SK하이닉스 기대감에…용인 모델하우스, 1만명 몰려 '북적'
'용인푸르지오원클러스터 2·3단지', 1만2000여명 방문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용인푸르지오원클러스터 2·3단지' 모델하우스가 개관 후 3일 동안 1만2000여명이 방문객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개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21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에 마련된 용인푸르지오원클러스터 2·3단지 모델하우스에 부부·가족 단위 실수요 방문객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모델하우스 개관 첫날부터 방문객이 몰리며 대기줄이 형성됐다.
이 단지는 용인시 처인구 남동 은화삼지구에 2043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2단지는 전용면적 59㎡·84㎡ 1804가구, 3단지는 전용 84㎡ 239가구로 구성됐다.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중복청약이 가능하다.
방문객들은 최근 착공한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개발과 추가적인 삼성전자 투자 계획 등 주변 대형 호재에 주목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이 단지 조경을 맡고, 은화삼지구에 종로엠스쿨이 들어서는 점도 관심을 모았다.
모델하우스에는 전용 59A·B㎡와 84A·B㎡ 타입이 공개됐다. 유모차를 끌고 내부 구조와 공간 활용도를 체험하려는 가족 단위 방문객 발길이 이어졌다. 수요자들은 방 구조와 수납공간 등을 꼼꼼히 살피는 한편, 단지 모형도 앞에서 입지와 커뮤니티 시설 위치 등을 따져보기도 했다.
분양 관계자는 "수도권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 개발 수혜지인데다, 앞서 1단지도 완판되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2단지와 3단지 중복청약이 가능하고 특별공급 자격 요건도 완화돼 신혼부부 등 30대 이하 수요자 문의가 많다"고 설명했다.
청약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오는 2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3일 1순위, 24일 2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2단지가 5월 2일, 3단지가 5월 7일로 예정됐다. 지난달 개정된 주택공급 규칙이 적용되면서 지난해 6월 19일 이후 출산한 가구는 기존 특별공급 수혜 여부와 무관하게 한 차례 추가 기회가 부여된다